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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의환향 정명훈 카퍼레이드 … 미스코리아 오픈카 빌려탔죠
공연계의 산증인.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로 이보다 더 적절한 말을 찾기 힘들다. 이종덕(79) 충무아트홀 사장 얘기다. 1963년 공보부(문화체육관광부의 전신) 주사로 공직에 첫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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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년들의 詩 낭송, 300개 UCC 영상으로 재탄생
청소년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여러 시 작품들이 300개 이상의 UCC 영상으로 재탄생했다. 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(회장 신달자, www.youthpoet.org)는 지난 11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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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문대, 주민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인문특강
선문대학교(총장 황선조) 평생교육원이 ‘명사초청 인문학 특강’을 마련했다. 재학생뿐만 아니라 천안·아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.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사물의 근본 가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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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용·백석 … 한국 현대시의 기틀 닦은 두 천재
청록파 시인에 큰 영향을 미친 정지용은 김영랑·박용철 시인 등과 함께 순수시 운동을 주도한 ‘시문학(詩文學)’ 동인으로 활동했다. 1929년 ‘시문학’ 창간호에 실린 창립동인 기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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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야의 연인 백석, 한국 서정시의 학교
‘하눌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/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/초생달과 박구지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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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이 결혼식 기네스북에 올릴까요
주철환JTBC 대PD 상상들 해보기 바란다. 깊은 바다 밑, 동굴 속, 폭포수 아래서 하는 납량 결혼식, 하객 포함 전원 원시상태(누드)로 하는 에덴동산 결혼식. 그런 이벤트에 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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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테마별 골목길 투어 등 7개 코스 즐기세요
대구시 중구 남일동 옛 중앙시네마 옆 길로 들어가면 왼쪽에 진골목이 보인다. 긴 골목이란 말의 경상도 사투리다. 폭 2m에 길이 200여m인 진골목에는 대구 최초의 2층 양옥과 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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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인만의 '삼겹살 신화', 유래 알고보니…
서울을 먹다 황교익·정은숙 지음 따비, 432쪽, 1만6000원 맛나고, 웅숭깊고, 아련한 책이다. 설렁탕에서 부대찌개까지 ‘서울음식’ 17가지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는데, 우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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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안진 시인 “숙맥, 바보가 나에겐 멘토”
유안진삶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. 남을 앞서고 이겨 먹어야 하는 세상이다. 그런데 유안진(72) 시인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. 5년 만에 내놓은 산문집 『상처를 꽃으로』(문예중앙)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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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김황식 총리의 마지막 꿈
최준호경제부문 기자 올 상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경북 경주의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지하에는 ‘보물’이 잠자고 있다. 초대형 기와를 굽던 신라시대 가마터군이다. 2010년 10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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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벨문학상 2인, 11일 경주서 볼까요
르 클레지오(左), 월레 소잉카(右)김동리와 박목월의 고향 경북 경주에서 이번 주말 세계 최대 문학축제인 제78차 국제펜(PEN)대회가 열린다. 국내에선 1970·1988년 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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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주의 문화행사
잇 주얼리저자: 윤성원출판사: 웅진리빙하우스가격: 1만5000원메릴린 먼로는 “다이아몬드는 여자에게 최고의 친구”라고 했다. 티파니는 하늘색 상자만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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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민이 지킨다, 보성여관·구로공단 벌집촌·동래 정씨 종택
1 일제 강점기 요정이었던 부산의 정란각. 1930년대의 대표적인 일식 가옥이다.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위탁관리한다. 보수공사를 거쳐 2013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. 2 강화 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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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릿속이 복잡한 자를 위한 칸타타
독일 지휘자 오이겐 요훔은 카르미나 부라나를 초연했다. 1952년에 모노로, 67년엔 스테레오(사진)로 두 차례 녹음도 남겼다. 둘 다 뛰어나지만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 합창단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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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] 퍼레진 입술, 파래진 세숫물
“한옥에 살던 시절, 하루는 파래진 아버지의 세숫물을 보고 놀랐다. 알고 보니 잉크 때문이었다. 영하로 떨어진 마루에서 밤새 언 잉크를 입으로 녹이며 글을 쓰느라 입술 부위가 퍼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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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동규 교수가 전하는 ‘행복을 밀고 가는 가족의 사랑’
박동규(76·사진) 서울대학교 교수가 지난 16일 아산평생학습관에서 ‘행복을 밀고 가는 가족의 사랑’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. ‘제6회 행복아산 시민아카데미’에 강사로 초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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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스페셜 - 월요인터뷰] 조태열 외교부 개발협력대사 … 29일 개막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를 말하다
조태열 외교통상부 개발협력대사가 지난 1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사무실에서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 [강정현 기자]“개발이나 원조 관련 국제회의에 가면 한국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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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 굵은 외모 묵직한 음성, 시낭송 솜씨 최고
1983년의 양명문 시인(오른쪽). 왼쪽은 부인 김자림씨. [중앙포토] 얼마 전 우리나라 최초의 클래식 음악감상실인 대구 ‘녹향’의 주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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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리문학상 소설가 최인호 … 목월문학상엔 조정권 시인
최인호씨(左), 조정권씨(右) 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2011 동리문학상에 소설가 최인호(66), 목월문학상에 시인 조정권(62)을 선정했다. 수상작은 각각 ‘낯익은 타인들의 도시’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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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추억] 음악감상실 1호 대구 ‘녹향’ 주인 이창수씨 별세
지난해 8월 31일 ‘2010 대구음악제’ 무대 출연을 앞두고 대구 화전동에 있는 클래식 음악감상실 녹향에서 이창수씨(왼쪽)가 박영호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반주에 맞춰 ‘대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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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학교 사환하며 한걸음씩 문학의 길로...
1980년 무렵의 박재삼 시인. [중앙포토] 1983년 가을 무렵 ‘문예중앙’ 화보 촬영을 위해 박재삼 시인과 함께 경남 삼천포를 찾은 일이 있었다. 그때 삼천포의 이곳저곳을 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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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시집 『밤 하늘의 바둑판』 낸 오세영 시인
짧고 간결한 극서정시집을 각각 발표한 오세영 시인(오른쪽)과 유안진 시인. [연합뉴스] 중진시인 오세영(69)씨가 이른바 ‘난해시’를 쓰는 젊은 시인을 강하게 질타했다. 16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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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클라우드(Cloud)
운집무산(雲集霧散), 구름처럼 모였다가 안개처럼 흩어진다. 한편으론 맞는 말이다. 구름은 수증기가 모여 형성되고, 흩어진 상태가 안개아닌가. 구름은 햇살을 가리지만, 안개는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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텃밭, 숲 속 도서관, 풀뿌리 방송...관심 가지면 'DIY 여가'는 천지
3일 오후 5시 서울 둔촌2동. 김영준(46)·황원희(47)씨 부부가 도시 텃밭에서 아들 강(6), 딸 건희(6)와 함께 상추를 수확하고 있다. 아이들 키우랴, 가정살림 하랴 정